영월은 단순한 산간 마을이 아니라, 조선 왕조사에서 가장 애달픈 비극의 주인공인 단종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영월의 역사는 곧 비운의 왕이 겪었던 슬픔과 그를 향한 백성들의 충절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슬프고도 의로운 역사, 영월의 특별한 역사적 배경 비운의 왕,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와 장릉영월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배경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유배와 서거지라는 사실입니다.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강원도 영월로 유배되었던 단종은, 어린 나이에 외롭고 쓸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유배 생활을 했던 청령포와 그의 능이 있는 장릉은 영월의 역사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장소입니다. 단종의 능인 장릉(莊陵)은 조선 왕릉 중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