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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의 선택을 받은 청송, 꿀사과 여행을 시작으로 먹방 여행 좋습니다.

인포메이션뉴스블로그 2026. 1. 5. 10:00

청송 여행 완전 정복: 유네스코가 반한 지질 명소부터 꿀사과 먹방까지 

여러분, 혹시 '청송'이라는 지명의 뜻을 아시나요? '푸른 소나무(靑松)'라는 뜻이에요. 이름값 한다는 말이 딱 맞게, 이곳은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는 곳이죠.

하지만 청송은 단순히 나무만 많은 시골이 아닙니다. 수천만 년 전 화산이 빚어낸 기이한 암석들이 예술 작품처럼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흐르는 물과 바람이 빚어낸 사과는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죠. 2026년, 몸과 마음의 정화가 필요하다면 무조건 청송입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하나 풀어드릴게요.


1. 신이 빚은 조각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위엄 (지형)

청송 여행의 첫 번째 키워드는 바로 **'지형'**입니다. "에이, 지형 공부라니 지루해요~"라고 하실 수 있지만, 청송의 지형은 교과서에서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죽하면 **유네스코(UNESCO)**가 "여기는 전 세계 인류가 보존해야 할 보물이다!"라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겠어요?

불이 만든 예술, 화산암의 보고

청송은 거대한 화산 폭발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땅입니다. 수천만 년 전,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가 식으면서 만들어진 암석들이 오랜 세월 비바람에 깎여 지금의 기기묘묘한 풍경을 만들어냈죠.

  • 꽃돌(화문석)의 신비: 청송의 지형적 특징 중 가장 신기한 건 바로 **'꽃돌'**입니다. 돌을 잘랐는데 그 안에 국화, 장미 같은 꽃무늬가 들어있어요. 이게 그림을 그린 게 아니라, 마그마가 식으면서 광물들이 꽃 모양으로 결정화된 거래요.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한데, 청송 꽃돌은 그 아름다움이 독보적입니다. (청송 수석꽃돌박물관에 가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기암괴석의 파노라마

청송의 산들은 흙산이 아니라 **'골산(바위산)'**의 매력을 뽐냅니다. 특히 주왕산 입구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기암(旗岩)**은 뫼 산(山) 자를 닮은 거대한 바위 봉우리인데,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이 모든 게 화산재가 굳은 응회암이 깎여나가며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품이라니, 정말 경이롭지 않나요?

 

 

2. 걷는 것만으로 치유가 되는 곳, 주요 관광지 (Healing Spot)

청송의 지형을 이해했다면, 이제 그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볼 차례입니다. 청송의 관광지는 '보는 관광'을 넘어 '느끼고 호흡하는 관광'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장가계, 주왕산 국립공원 (Juwangsan)

청송 여행의 알파이자 오메가, 바로 주왕산입니다.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죠.

  • 용추협곡의 비경: 주왕산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양옆으로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마치 신선이 사는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 같아요. 이 협곡을 걸을 때 느껴지는 서늘한 공기와 웅장한 기운은 말로 다 표현 못 해요.
  • 무장애 탐방로: "등산 힘들어서 싫어요" 하시는 분들, 걱정 마세요! 용추폭포까지 가는 길은 유모차나 휠체어도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한 데크길로 되어 있습니다. 슬리퍼 신고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주왕산의 최대 장점입니다.

물속에 잠긴 왕버들의 전설, 주산지 (Jusanji)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는 사진기자들의 성지입니다.

  • 새벽 물안개의 몽환: 조선 숙종 때 만들어진 이 인공 저수지에는 수령이 수백 년 된 왕버들 나무들이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어요. 특히 이른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물 위에 비친 왕버들의 모습은 몽환적이다 못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이곳에서 인생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겨울 왕국, 얼음골 (Ice Valley)

지금(1월) 가기 딱 좋은 곳, 바로 청송 얼음골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는 신비한 곳인데, 겨울에는 거대한 빙벽이 장관을 이룹니다. 수직으로 얼어붙은 거대한 얼음기둥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겨울 왕국' 주인공 등극! 인근에서 열리는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도 볼거리 중 하나랍니다.

 

 

3. 한 입 베어 물면 꿀이 뚝뚝, 청도의 특산물 & 먹거리 (Foodie Tour)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주왕산도 식후경이죠! 청송의 깨끗한 물과 공기, 그리고 큰 일교차는 농작물을 더 단단하고 달콤하게 만듭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 사과 (Cheongsong Apple)

청송에 들어서는 순간, 도로변에 끝없이 펼쳐진 사과밭을 보게 될 거예요. 청송 사과는 설명이 필요 없는 명품 중의 명품이죠.

  • 왜 청송 사과가 맛있을까?: 청송은 해발 고도가 높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아주 큽니다. 사과는 추위를 견디려고 스스로 당분을 축적하는데, 이게 바로 그 유명한 **'꿀사과(밀병 현상)'**가 되는 비결이에요.
  • 식감의 차이: 다른 지역 사과보다 육질이 훨씬 치밀해서, 한 입 베어 물면 "아삭!"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과즙이 폭발합니다. 껍질째 먹어도 거부감이 없을 만큼 껍질도 얇아요. 청송 여행 선물로 사과 한 박스 사가면, 그야말로 '센스쟁이' 등극입니다.

철분 가득 톡 쏘는 맛, 달기약수 닭백숙

청송에는 톡 쏘는 탄산 맛이 나는 신비한 약수터가 있어요. 바로 달기약수신촌약수인데요. 이 물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냥 마시면 쇠 맛(?)과 탄산 맛이 오묘하게 섞여 납니다.

  • 파란 국물의 비밀: 이 약수로 닭을 삶으면 신기하게도 국물이 푸르스름한 색을 띱니다. 철분 성분이 닭의 지방을 분해해서 고기는 엄청나게 부드러워지고,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구수해지죠. 여기에 찹쌀과 녹두를 넣어 끓인 닭죽 한 그릇이면 겨울철 보양식으로 끝판왕입니다. 달기약수터 주변에 백숙 맛집들이 모여 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참고로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도 파란색이 되는데, 찰기가 장난 아닙니다. 👍)

 

구분 추천 명소/음식 Jonggoori's Tip
관광 주왕산 용추협곡 운동화만 신어도 OK! 1~2시간 산책 코스 추천
사진 주산지 왕버들 새벽이나 해 질 녘에 가야 반영 샷이 예뻐요.
미식 달기약수 닭백숙 조리 시간이 걸리니 도착 1시간 전 예약 필수!
쇼핑 청송 사과, 사과즙 도로변 직판장이나 로컬푸드 매장이 신선해요.

 

 

청송은 화려한 네온사인은 없지만, 수천만 년의 시간이 빚은 바위의 웅장함과 사과밭의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복잡한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연의 소리에만 귀 기울일 수 있는 '진짜 휴식'이 있는 곳이죠.

특히 대구/경북권에 사신다면 이번 주말, 가볍게 드라이브 삼아 청송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왕산의 정기를 받고, 달기약수 백숙으로 몸보신하고, 달콤한 꿀사과 한 알 베어 물면 2026년 한 해를 살아갈 에너지가 꽉 채워질 거예요.